2025년 12월 06일(토)

GM-LG에너지솔루션 공동개발 'LMR 배터리', 미국 배터리쇼에서 '올해의 혁신상' 수상

미국 자동차 대기업 제너럴 모터스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권위 있는 국제 배터리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


GM은 이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제15회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리튬망간리치 배터리 셀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LMR 배터리는 GM이 오는 2028년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는 혁신적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입니다. 이 배터리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긴 주행거리, 저비용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제너럴 모터스


GM의 배터리 기술 개발은 회사의 핵심 비전인 '트리플 제로' 전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를 목표로 하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GM은 배터리 분야에서 비용 경쟁력 강화, 성능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며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GM은 미시간 워런에 위치한 '월리스 배터리 셀 이노베이션 센터'와 새롭게 건설 중인 '배터리 셀 개발 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가상 엔지니어링 기술을 도입해 소재 검증 기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수일로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GM은 배터리 셀 제조, 원자재 확보, 기술 내재화 등 배터리 산업 전반의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사진 제공 = 제너럴 모터스


커트 켈티 GM 배터리·전동화·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10년 이상 지속해 온 연구의 결실로, GM이 배터리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배터리 기술 혁신, 공급망 내재화,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현재 GM은 첨단 생산 시설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전기차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