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서울성모병원,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도입으로 장애정도심사 혁신
국민연금공단이 장애정도심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김태현 이사장이 이끄는 국민연금공단은 16일 이지열 원장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장애정도심사에 필요한 의료자료 확보 과정의 전면적인 개선입니다.
기존에는 민원인이 병원에서 직접 서류를 발급받아 공단에 제출하거나, 공단이 병원으로부터 우편을 통해 자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공단은 서울성모병원에 장애정도심사 보완자료를 전자적으로 요청하고 수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네트워크 확장으로 서비스 범위 대폭 확대
국민연금공단의 이번 협약은 단순히 한 병원과의 협력에 그치지 않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5대 의료기관 중 하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동일한 전산시스템을 사용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7개 병원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공단은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대폭 늘리고, 의료기관과의 정보 연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자화된 서류 제출 절차는 심사 과정을 크게 간소화하고, 민원인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은 매년 약 23만 건의 장애정도심사를 통해 15만여 명을 신규 등록하고 있습니다"라며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협약이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가진 병원과 협력인 만큼,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장애정도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건강관리 기반 고도화로 공공적 역할 강화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은 병원 측의 협약 참여 배경을 설명하며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진료의 연속성과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건강관리 기반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진료정보 교류가 한층 효율화되어, 국민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신뢰성 높은 장애정도심사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현 이사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진료정보교류를 확대해 심사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지열 원장 역시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병원은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의료데이터 기반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