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셋째 계획 언급하며 자녀 양육 차이점 공개
방송인 장성규가 셋째 아이 계획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공개된 '애 셋 아빠가 되고 싶어 사정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장성규는 두 아들의 성장 과정과 셋째 계획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장성규는 첫째와 둘째 아들의 성향 차이에 대해 언급하며 "첫째랑 둘째가 확실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내가 한 명만 낳아서 잘 기르자는 주의였다. 그래서 6년 터울이다. 제가 3, 4년 설득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둘째를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양육 방식의 차이가 만든 성격 차이
장성규는 첫째와 둘째의 양육 방식에 큰 차이가 있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첫째는 오냐오냐 키우다 보니까 눈에 물이 조금만 묻어도 울어서 눈 가려서 씻게 주고 했다"며 과잉보호했던 첫째 양육 방식을 회상했습니다.
반면 "둘째는 상주 이모님이 계신다. 수많은 아이를 거쳐오셨고 이럴 필요가 없다는 걸 아신다"며 둘째에게는 좀 더 자율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양육 방식의 차이는 아이들의 독립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성규는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엘리베이터를 혼자 못 탔다. 저희가 너무 과잉보호해서 컸던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둘째는 더워서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들어올 정도로 독립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셋째 계획과 현실적인 결단
장성규는 셋째 아이에 대한 계획도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제가 남매의 상황을 겪었으니까, 최소한 우리가 지냈던 것만큼만 해주자 해서 둘째를 설득해서 가지게 됐다"며 셋째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또한 "셋째도 제가 3, 4년 동안 설득했다. 경제적인 힘도 있고 아내 유전자가 우월하다면서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과 달랐습니다. 장성규는 "설득된 후에 그 주 주말에 첫째 친구까지 아이들 셋을 데리고 여행을 갔는데 새벽 두 시까지 시달리다 보니까 아내가 '셋째는 없었던 걸로 하자'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아내가 "겪어 보니까 현실이라고 느꼈고 자신이 없다"고 말한 것에 진심이 느껴져 더 이상 셋째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장성규는 이에 "그래서 제가 수술하겠다고 했다"며 가족 계획에 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장성규는 2014년 이유미 씨와 결혼해 현재 두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