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케데헌' 작곡가 이재 "외조부인 배우 신영균 영향 많이 받아"...14년 전 함께 방송 출연도

넷플릭스 '케데헌' 작곡가 이재, 외할아버지 신영균의 가르침 공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작곡가 이재가 자신의 음악 철학에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외할아버지인 배우 신영균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15일 이재는 오전 11시 CGV 용산에서 진행된 '케데헌' 기자간담회에서 "할아버지는 배우 쪽인데, 노래도 연기라고 늘 말씀하셨다"며 신영균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그는 "100% 몰입해야 듣는 사람이 믿는다고 하셨는데, 그게 지금까지 제일 큰 가르침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작곡가 이재 / 넷플릭스


이재는 '케데헌'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 연기와 함께 수록곡 '골든' 작곡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는 지금도 저한테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신다"며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할아버지의 응원을 언급했습니다.


'케데헌' 음악, 글로벌 차트 석권하며 화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슈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밖에서 악마와 맞서 싸우는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작품 속 음악들은 실제 차트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에 수록된 8곡 모두가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동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대표곡 '골든'은 8주 연속 빌보드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600억 기부한 전설적 배우 신영균의 예술 철학


이재의 외할아버지인 신영균은 한국 영화계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한 후 '상록수', '빨간 마후라', '잉여인간', '미워도 다시 한번'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1975년 '애수의 샌프란시스코'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마감했습니다.


원로배우 신영균 / 뉴스1


신영균은 예술계 발전을 위한 기부 활동으로도 유명합니다.


2010년 명보극장과 제주도 신영영화박물관을 당시 500억 원 상당의 가치로 영화계에 기증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서울대에는 100억 원 상당의 토지를 발전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예술계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1년 KBS 여유만만에 이재는 외할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가수가 꿈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연 당시 19살이었던 이재(김은재)는 방송에서 "할아버지는 멋있고 좋은일도 많이 하시는 분",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존경스럽다"라고 말했고 신영균은 "은재는 인물도 좋고 노래를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방송 말미 이재는 휘트니 휴스톤의 'And 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케데헌'과 '골든' 열풍으로 이재가 인기를 얻으며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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