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부모 2인 동시 보호자 등록 서비스 출시
토스뱅크가 미성년 자녀의 금융 관리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16일 부모 양쪽이 모두 자녀 계좌를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호자 2인 등록'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의 핵심은 기존 한 명의 보호자만 등록 가능했던 제약을 해소한 것입니다.
기존 아이서비스에서는 부모 중 한 사람만이 보호자로 등록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부모 2인이 동시에 보호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존 보호자가 등록된 상황에서도 복잡한 변경 절차 없이 추가 보호자 등록이 가능한 점이 주목됩니다.
두 명의 보호자는 송금, 증명서 발급, 계좌 해지 등 자녀 계좌와 관련된 모든 주요 기능을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 계좌 관련 안내 메시지도 양쪽 보호자에게 모두 전송됩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토스뱅크 아이서비스는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에서 처음으로 부모가 미성년 자녀 명의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0세부터 16세까지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며, 통장과 적금은 물론 체크카드 발급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설계의 핵심은 부모의 관리 하에서도 자녀가 직접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입니다.
현재 토스뱅크 아이서비스는 아이 통장, 아이 적금, 아이 체크카드, 이자 받는 저금통 등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과 관련해서는 자녀가 19세에 도달하면 아이서비스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된 고객은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송금 한도 변경, 계좌 해지 등의 주요 기능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기능 확대를 통해 부모 모두가 함께 자녀의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금융 여정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아이서비스를 지속 고도화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