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로 뚜렷하게 나타난 정관장 면세점 선호 제품 차이
정관장이 지난 2025년 7월~8월 여름 휴가철 면세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공항 여객 수는 지난 6월까지 120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2025년 7월 기준 1324만 명, 8월 기준 140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휴가철 여행 수요 증가는 정관장 면세점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들이 각기 다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내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높았는데요, 각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홍삼 원물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뿌리삼' 제품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3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본삼 대편'은 한국여행 기념 프리미엄 선물로 큰 인기를 끌며 뿌리삼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와 서구권 관광객의 뚜렷한 선호도 차이
정관장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본삼 대용량 규격 2종을 이달 초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또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최고의 홍삼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차 문화가 발달한 아시아권 관광객을 위해서는 한국 왕실 헤리티지를 담은 프리미엄 티 브랜드 '궁정비차'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세점에서 정관장 제품 구매 금액대별로 다양한 증정품을 준비해 한국 여행 기념 선물 수요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미국인 관광객의 경우 '홍삼정', '에브리타임', '뿌리삼' 등 정관장의 대표 제품들을 비슷한 비중으로 구매했으며, 그 중에서도 '홍삼정'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베트남 관광객들은 홍삼정에 이어 뿌리삼을 비슷한 비중으로 구매했는데, 뿌리삼 매출 비중이 23%로 중국인 관광객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홍삼의 고유한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뷰티와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정관장의 전략
일본인 관광객은 K-에너지를 대표하는 스틱형 제품 '에브리타임'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 제품의 매출 비중은 43%로 2위인 '홍삼정'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홍삼담은 석류스틱 로얄'은 미용에 관심 있는 일본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정관장은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최초로 서울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과 협업해 지난 9월 초 관광과 건강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뷰티 오브 서울'은 서울숲과 청담대교가 디자인된 패키지에 지난 2019년~2023년 정관장 면세점 매장 판매수량 1위 브랜드 '굿베이스'의 '피부건강엔 알로에젤리스틱'과 '홍삼 담은 석류스틱'을 담았습니다.
특히 '피부건강엔 알로에젤리스틱'은 식약처로부터 '피부건강', '면역력', '장건강' 3중 복합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젤리스틱 제형을 통해 식감과 맛, 기능성을 모두 갖춰 외국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반면 내국인 소비자들은 126년 정관장 역사와 노하우를 대표하는 '홍삼정'이 매출 비중 34%로 1위를 기록했으며,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에브리타임'이 매출 비중 33%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차지했습니다.
출국하는 내국인들은 홍삼에 친숙한 만큼 다양한 홍삼성분을 균형 있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홍삼정'과 여행 중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틱형 '에브리타임'을 선호했습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매출 분석을 통해 국가별로 홍삼제품 선호가 뚜렷하게 다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K-건강을 대표해 각 국가별 소비 성향과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