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CJ대한통운, 택배박스로 광고 플랫폼 사업 본격화... 공익캠페인 시작

택배박스가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


CJ대한통운이 택배박스를 활용한 광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택배박스는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 발생하는 높은 주목도를 활용해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29일 자사의 택배박스를 활용한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 '노담소셜클럽' 공익광고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광고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센터에서 출고되는 상품박스에 인쇄되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배송되고 있는데요. 택배 배송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익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담'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온 흡연예방 캠페인입니다. 이번 배송박스 광고의 주요 테마인 '노담소셜클럽'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또한 택배박스에 금연상담전화 안내문구를 효과적으로 노출시켜 전문가와의 1:1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이번 광고의 중요한 취지입니다.


물류 네트워크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장


CJ대한통운은 이번 금연 캠페인을 시작으로 택배박스 광고 사업을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물류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상업광고로도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인데요. 이는 '생활물류 네트워크 기반 광고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고객사와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입니다.


택배박스는 CJ대한통운의 광범위한 물류망을 통해 매일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광고 플랫폼의 핵심 요소인 높은 노출 빈도와 도달력을 자연스럽게 확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브랜드 로고 노출을 넘어 다양한 프로모션 안내문, 쿠폰 코드, 추천상품 정보 등을 삽입할 수 있어 실질적인 판매촉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드라마나 배송 서비스 관련 박스광고를 일부 송출하며 운영성을 검증했다"며 "당사 풀필먼트 배송박스의 광고 매체화를 통해 공익기여는 물론, 고객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