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품은 프리미엄 리조트, 자연과 휴식의 조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 '안토'를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리조트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안토 운영사인 정상북한산리조트는 최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신규 브랜드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새 이름을 달게 된 안토는 '편안할 안'과 '흙 토'를 결합한 것으로,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명에는 자연이 선사하는 평온함 속에서 고객들에게 온전한 휴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깃들어 있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자리한 안토는 서울 도심에서 불과 4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세계적 인기 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 시 투숙하며 극찬했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안토의 개장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에서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자연과 건축의 공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리조트
안토는 국립공원 내 위치한 특성을 살려 설계 단계부터 자연 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습니다.
600년 된 고목을 포함한 기존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건축물을 배치했고, 조경 역시 주변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거의 모든 객실에서 북한산과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축 자재와 실내 마감재에도 천연 소재를 적극 활용했는데요. 이는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리조트를 지향하는 안토의 철학을 반영한 것입니다.
안토 관계자는 "도심 접근성과 자연 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공간으로서, 웰니스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담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상위 고객층을 위한 웰니스·가족 특화 서비스 강화
안토는 기존 시설과 서비스를 전면 재정비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특히 힐링에 중점을 두고 '웰니스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는데요.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 테라피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며, 전문 웰니스 브랜드와의 협업도 추진 중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시설 확대와 자연 체험이 가능한 생태 학습 공간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식음 서비스 역시 업그레이드되어 레스토랑 메뉴를 전면 리뉴얼하고, 최상위 고객들의 모임을 위한 특별 공간도 새롭게 마련됩니다.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예약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체크인부터 룸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공간을 통해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원권 분양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2026년 흑자 전환 목표
안토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회원권 분양을 시작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기존 회원제는 유지하되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이용률을 높인다는 전략인데요. 현재 20%대에 머물고 있는 회원권 분양률을 오는 2026년까지 6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안토 관계자는 "본격적인 회원권 판매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최상위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안토만의 차별점과 더 플라자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투숙 비율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토의 성공적인 인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재무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유상증자 295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는 시장 추정 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입니다.
기존 부채를 승계하더라도 약 200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안토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리조트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이며, 국내 주요 관광지에 최고급 리조트 추가 조성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프리미엄 리조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토가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조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