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부산이 하루 동안 '친환경 도시'로… 700명 모인 '아임인부산DAY'

부산에서 펼쳐지는 시민 주도 에너지·환경 페스티벌


부산시에서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19일 부산시청에서 '아임인부산DAY'라는 시민참여형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이 행사는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으로, SK이노베이션 E&S와 ESG 솔루션 기업인 UD임팩트가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아임인부산'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행사로,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입니다. 


시민 700여 명과 기업, 기관,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환경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 지역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올해 행사는 부산시청 1층 로비와 들락날락 열린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전시와 체험, 포럼과 강연, 시민 참여형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환경 포럼과 강연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미니 에코 포럼'이 진행됩니다. 이 포럼에는 부산 시민들과 학계 전문가,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


김민석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지속가능연구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속가능한 부산을 위한 임팩트 생태계와 지역사회 참여'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또한 최경식 신라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부산의 에너지·환경 정책 현황 및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과 글로벌 관점에서의 에너지 전환 전략 및 정책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패널 토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사이드 스피치-하나의 도시, 여섯개의 시선' 코너에서는 에너지 정책가, 기업 CSR 담당자, 환경 연구자, 소셜벤처 대표, 환경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환경에 대한 각자의 시각과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합니다.


남용규 부산시청 팀장은 행정 실무자의 관점에서 부산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남윤경 부산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부산을 위한 환경 감수성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 E&S의 유진아 매니저는 기업의 ESG 관점에서 도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와 청년들의 환경 아이디어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 앞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됩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에너지와 환경 이슈를 직접 접하고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업 존에서는 10개 참여 기업의 친환경 콘텐츠 개발 과정과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대학생 캠페인 존에서는 청년들이 제안한 환경 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전시됩니다.


운영본부 존에서는 개별 참여자의 환경지수와 행동 개선 정도를 점수화한 결과지를 제공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8월 29일 부산콘텐츠코리아랩 센터에서 약 50명의 청년들과 함께 '아임인부산 아이디어톤'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청년들은 지역의 에너지·환경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했으며, 팀별 활동을 통해 부산시 에너지 소비 패턴과 글로벌 규제 정책을 비교·토론했습니다.


15개 팀이 참여한 아이디어톤 경진대회에서는 동아대 이카본 팀이 웹사이트 탄소 측정 및 AI 비교 분석 솔루션을 소개하며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아임인부산DAY는 에너지·환경과 도시·시민의 지속가능한 연결을 주제로, 부산이 나아갈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고 실천 다짐과 협력을 확산하기 위한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모델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