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바쉐론 시계' 전달한 사업가 "윤석열, 대선 꿈도 안 꿔... 서울시장 나가려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행보 새 주장 제기


서성빈 전 드론돔 회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초기 정치 행보에 관한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서 전 회장은 윤 전 대통령이 처음에는 대통령이 아닌 서울시장직을 노렸다고 밝혔습니다.


서 전 회장은 "맨 처음에 서울시장 나가려고 그랬던 사람이에요. 윤 통이(윤석열). 서울시장, 두 번 정도는 시장하고 그랬었어, 근데 내가 그것도 튼 사람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초기 정치적 포부가 대통령직이 아닌 서울시장이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대선 출마 배경에 관한 새로운 증언


서 전 회장은 윤 전 대통령이 총장직을 그만두고 나서 대선 출마 여부와 입당 문제를 고민할 때도 "그 전에 할 때 서울시장 나가려고 그랬어요. 대선은 꿈도 안 꿨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서 전 회장은 자신이 윤 전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저 때문에 그랬다는 건 아니고 어쨌든 제가 '그건 운이 없어서 안 되니까 대선 때는 그때 운 있으니까 그때 나가려면 나가셔라' 그런 거예요"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 전 회장은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자신의 조언을 더 이상 듣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서 전 회장은 "대통령 된 다음부터 하나도 안 듣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때 느낀 게 'TV에서 보니까 건진법사 이런 사람들이... 아 저런 사람들 천공 이런 사람 말 듣고 이제 안 하는구나', '저 사람들 말 듣고 이제 난 버림받았구나'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