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쓰레기 버릴 때면 노브라로 나가는 여성... 어느날 문 앞에 붙은 포스트잇에는

아파트 이웃의 옷차림 지적, 어디까지 간섭해도 될까?


한 여성이 아파트 옆집 이웃으로부터 자신의 옷차림에 대한 지적을 받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었습니다.


이 사연은 이웃 간 프라이버시와 개인의 자유에 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옆집 여자가 제 옷차림 단속을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는데요. 작성자 A씨는 6년 동안 거주해온 아파트에 3개월 전 신혼부부가 이사온 후 겪은 불편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어느 날 자신의 집 문 앞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해당 메모에는 "차림도 비매너가 될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입니다. 지성인으로서 예의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노브라 논쟁, 개인의 자유 vs 이웃 간 예의


A씨는 "평소엔 아니지만 늦은 시간 재활용이나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만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 일도 거의 없는데 한 번은 옆집 여성이 노골적으로 위아래를 훑어보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며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A씨는 "밤에 쓰레기 버릴 때도 노브라를 조심해야 하는지, (그 집) 남편이 자주 흡연하러 나가는 걸 의식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을 구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남의 옷차림을 단속하는 것 자체가 웃기다", "포스트잇까지 붙이는 건 과하다", "남편이 볼까봐 신경 쓰이는 듯하다", "저 정도면 티가 많이 났나 보네", "노브라가 뭐 어때서"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