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서 포착된 '맨발 빌런'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카페에서 음료를 한 잔만 주문하고 테이블 위에 '맨발'을 올려놓고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스타벅스 발 올린 민폐족, 기본 매너는 어디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카공족들의 민폐도 모자라 이제는 테이블에 발을 올려놓는 사람들이 등장했다"며 지난 11일 한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가 불쾌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다른 손님들도 이용하는 공간인데, 이런 비위생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니 정말 몰상식하다"며 "집에서 밥 먹는 테이블 위에는 발을 올리지도 않을 텐데, 공공장소에서는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문제의 남녀 손님은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한 상태로 좌석에 앉아 높이가 낮은 테이블 위에 '맨발'을 올려놓고 있었는데요.
특히 제 집처럼 편안하게 두 다리를 테이블 위에 뻗고 누군가와 영상통화를 하는 듯한 여성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A씨는 "정말 기본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카페는 모든 손님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다.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의 이용 환경을 해친다는 것을 좀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초등학생도 알만한 상식을", "정말 족(足) 같다", "가정교육의 중요성",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 저런 행동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한편 타인과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좌식 의자에 앉아 신발을 벗고 '양반다리'를 하거나 제 집처럼 편안하게 눕는 행동 등이 '민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쾌적한 공공시설 이용을 위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