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망주 양민혁, 포츠머스 임대 이적 확정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인 유망주 양민혁(19)이 2024-2025 시즌에도 임대 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영국 BBC는 7일(현지시간) 양민혁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포츠머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적은 24시간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민혁은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프로 첫 시즌에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이러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 위한 두 번째 임대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한 양민혁은 지난 시즌 토트넘 1군 팀에서 잠시 훈련을 진행한 후 챔피언십 소속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습니다.
2부리그에서 그는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양민혁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경험을 쌓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민혁뿐만 아니라 다른 유망주들도 임대 이적을 하거나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민혁은 지난 5일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일단 많이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하게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포츠머스 임대 이적은 그의 바람과 일치하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포츠머스 지역 언론인 '포츠머스 뉴스'는 "측면 공격수가 필요한 포츠머스가 양민혁 영입을 앞두고 있다"며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양민혁이 포츠머스에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챔피언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통해 양민혁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