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주·전남 집중호우 예보
광주지방기상청은 7일 발표를 통해 주말인 9일 새벽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남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지역에 따라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수는 10일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강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31~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집중호우 예보와 실제 강수량 차이
광주·전남 지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도 최대 120㎜의 집중호우가 예보되었으나, 실제 강수량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북쪽 기압골이 약화되고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강수대가 강하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광주 무등산 지점의 경우 강수량이 0.5㎜에 그쳤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초반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주 중반부터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 집중 지역과 강도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고 국지적으로 강수가 강하게 나타나는 등 변동성이 크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말 외출 계획이 있는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