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소비쿠폰 사용 지원 방안 마련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군 장병들이 소비쿠폰을 기한 내 사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휴가를 실시하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5일 윤 장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군 복무를 위해 접경지에 거주 중인 장병들이 소비쿠폰을 기한 내 쓰지 못하는 경우 대안이 있냐'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군 장병의 경우 나라사랑카드를 지급 받아서 쓰고 있는데, (군 장병의 경우) 나라사랑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며 "나라사랑카드는 군 부대 내 PX 같은 면세점에서 구매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비쿠폰은)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국방부에 협조 요청을 해서 그 기간(소비쿠폰 사용 기간) 중에 (장병들이 소비쿠폰을 쓸 수 있도록) 전 장병들에 대해 휴가를 실시하도록 했고 또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자체 협력을 통한 추가 지원 방안
아울러 윤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양해를 구해 군 장병들에 한해서는 주둔지 지자체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쿠폰은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군 복무로 인해 주소지와 다른 곳에 거주하는 장병들을 위한 특별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윤 장관은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에는 본인 거주지의 지자체 예산이 들어가 있어서 군 장병들에 대한 양해 절차는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이날 윤 장관은 "전날까지 소비쿠폰 신청률이 93.6%를 기록했고, 4,736만 명에게 소비쿠폰이 지급됐다"며 "지역별로는 (지급률에) 다소 편차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전 국민에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2차로 나눠 지급 중이며, 1차 신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고 신청 기한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