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여친 폭행 후 방화 시도까지... 경찰, '불법체류' 중국인 체포

이별 통보에 격분한 50대 남성, 여자친구 폭행하고 방화 시도


인천 부평경찰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중국 국적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4일 폭행 및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경 부평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B씨의 공동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했습니다. A씨는 집 안에서 50대 여성인 B씨를 폭행한 후, 이불에 불을 붙이는 방화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B씨의 딸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범행 동기와 향후 수사 계획


수사 과정에서 A씨의 범행 동기가 밝혀졌습니다.


A씨는 B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이에 격분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이별 통보에 따른 보복성 범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 역시 관계 종료를 받아들이지 못한 가해자의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B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현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여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데이트 폭력과 가정 내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예방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