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이용 더 편리해진다! 무료 셔틀버스 운행
서울시가 오는 9월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앞두고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4일부터 주요 지하철역과 선착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조치로 한강버스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마곡과 잠실 등 인근 지하철역에서 출발해 선착장 가까운 정류장까지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배차 간격은 15~30분으로,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선착장까지 이동하는 불편함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한강버스 시민 체험 운항 일정에 맞춰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9월 정식 운항 시작과 함께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 30분~9시·오후 5시 30분~10시)에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셔틀버스 노선별 운행 정보
마곡 선착장 연계 셔틀버스는 총 2대가 투입되며, 선착장 인근 가양나들목을 기점으로 9호선 양천향교역과 5호선 발산역 인근에서 회차하는 노선으로 운행됩니다.
정식 운항이 시작되면 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잠실 선착장 셔틀버스는 잠실새내나들목을 출발점으로 하여 2호선 잠실새내역과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을 경유하고, 잠실 엘스아파트 단지 주변을 순환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이 노선 역시 15분 간격으로 배차됩니다.
또한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9월부터는 압구정 선착장 셔틀버스도 추가로 운행됩니다. 이 노선은 신사나들목과 3호선 압구정역을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셔틀버스 운행과 더불어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한강 버스 선착장으로의 접근이 불편했던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했으며, 선착장 도보 3분 이내 거리에 '따릉이 대여소'를 설치할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마을버스 연계, 따릉이 대여소 확충에 이어 무료 셔틀버스까지 마련되어 시민들이 한강버스 선착장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