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택배 배송 중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택배 이용에 변화가 생깁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택배 없는 날'이 시행되면서 택배 배송이 일시 중단됩니다.
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국내 4대 택배사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 연휴를 전후로 택배 없는 날을 운영합니다.
이 제도는 2020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이후 매년 명절과 광복절 등 특정 기간에 자율적으로 시행되어 왔습니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택배 배송을 전면 중단합니다.
13일까지 접수된 택배 물량은 정상 처리되지만, 14일 이후 접수분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반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휴무를 시행합니다.
주말 일정과 맞물리면 최대 3일간 배송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특히 14일에 접수된 택배는 빨라야 18일부터 배송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우체국 택배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최대 닷새를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폭염에 신선식품 주문 늘어... 배송 지연 불가피
업계는 연휴 전후로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인 배송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장·냉동식품과 신선식품 주문이 크게 늘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질 수 있어 사전 일정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