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배 멈추기 전 '무모한 점프'로 뛰어내리다 '풍덩' 빠진 한국인 관광객... "태국서 나라 망신"

태국 항구에서 '돌발 행동'한 한국인 관광객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 항구에서 보인 위험한 행동이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태국 방콕 라마 3세 도로 인근 터미널 21 쇼핑몰 부근에서 한 한국인 관광객이 차오프라야강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입항 중이던 여객선에서 선착장으로 성급하게 점프하다가 물에 빠진 남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방콕포스트


이 위험한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놀란 현지 직원들은 다가오는 배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습니다.


이후 약 6명의 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끝에 이 남성은 다행히 물에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문제의 남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이러는 거냐. 욕도 아깝다", "죽으려고 환장했냐", "그거 기다리기 싫어서 저런 거예요?", "진짜 망신이다", "정신나간 사람 한 명 때문에 몇 명이 고생하나"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태국 현지 당국은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승객들에게 여객선이 완전히 정박한 후에 하선할 것을 강조하며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