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마을 전체 이주 결정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로 전체 이주를 결정했습니다.
29일 경남도와 산청군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산사태로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 상능마을을 위해 대체 부지를 마련하여 주민들을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상능마을은 지난 19일 발생한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토사에 파묻히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을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이주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현재 이 마을에는 13가구 1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건물 26개가 산사태로 대부분 파손되거나 토사에 묻히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산사태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주 대상지 논의 진행 중
산청군은 앞으로 상능마을 주민들과 함께 이주할 대상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로 마을 전체가 이주하는 사례는 드문 경우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는 과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이주 결정은 재난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향후 유사한 자연재해 발생 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