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선수단,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 입국... 박승수도 태극기 들고 미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국 축구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번 방한은 1892년 창단 이후 뉴캐슬의 첫 한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에디 하우 감독을 필두로 키어런 트리피어, 조엘링턴, 브루노 기마랑이스, 산드루 토날리 등 EPL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선수단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한국 팬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뉴캐슬 선수들은 팬들의 환영에 화답하며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사인과 사진 촬영 등 즉석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날 입국장에서는 최근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한국의 특급 유망주' 박승수(18)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4일 뉴캐슬 이적을 확정지은 박승수는 태극기를 번쩍 들고 미소를 지으며 한국 팬들의 환영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박승수, 수원삼성 유망주에서 EPL 뉴캐슬의 미래로
박승수는 전 소속팀 수원삼성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던 공격수입니다. 그는 2023년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구단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K리그2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10경기에 출전하며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수원 공격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승수의 잠재력은 일찍부터 인정받아 왔습니다.
그는 지난해 스타뉴스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가 후원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축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도 스타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뉴캐슬, 한국에서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 예정
뉴캐슬은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두 차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오는 30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와 맞붙고,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펼칩니다.
2024~2025시즌 EPL에서 5위를 기록한 뉴캐슬은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70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에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과의 경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