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단독주택 돌진 사고, 10대 여자아이 사망
경기도 양평에서 80대 여성이 운전하던 벤츠가 단독주택 담장을 뚫고 돌진해 마당에 있던 10대 여자아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경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서 8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벤츠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주택 마당에 있던 10대 B양이 차량에 깔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90도로 꺾인 마을 내 이면도로였는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해당 도로에서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정면에 위치한 단독주택의 철제 담장을 들이받고 마당으로 돌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음주 운전이나 다른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고가 A씨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A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