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40대 공무원, 동료와 점심 식사 중 뇌출혈로 급작스러운 사망
결혼을 앞두고 있던 40대 공무원이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23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경 사무실 인근 식당에서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하던 40대 공무원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A씨는 9급 공채 전산기술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서산시 전역에 설치된 약 4100여 대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의 유지 관리 및 보수 업무를 담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충실했던 A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공무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산시, 고인의 헌신 기려 1계급 특별 추서 결정
서산시는 고인의 공직 생활 동안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1계급 특별 추서(지방전산주사)를 결정하고, 시청 중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이 분향소는 오는 23일까지 이틀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묵묵히 헌신하던 동료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헌신과 노고가 마땅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