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선두 질주 중인 한화,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10연승 2회' 도전한다

한화 이글스, 역사적인 10연승 도전


한화 이글스가 KBO 리그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며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한화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성했는데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화는 전반기 마지막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후반기 첫 3경기도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은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까지 이어졌으며, 후반기에 들어서도 18일부터 20일까지 KT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KBO 역사상 진귀한 기록에 도전하는 한화


한화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만약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화는 올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달성하게 되는데요. 


한화는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10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뉴스1


지난 4월 26일 대전 KT전부터 5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0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더 나아가 5월 10~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1992년 이후 33년 만에 1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에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한화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차례 10연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는 KBO 리그 역사상으로도 매우 진귀한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을 달성한 팀은 1985년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한데요. 당시 삼성은 4월 12일부터 27일까지 11연승, 8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1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로부터 40년의 세월이 흘러 한화가 한 시즌 두 번의 10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해태, 현대, SK, 삼성, 두산 등 여러 왕조 팀들이 있었지만 한 시즌에 두 번이나 10연승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 뉴스1


압도적인 전력의 팀들도 쉽게 해내지 못한 기록을 올해 한화가 넘보고 있어 그만큼 현재 한화의 전력이 압도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산 3연전 이후 한화 vs SSG 맞대결... 류현진-김광현 빅매치 기대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게 됩니다. 


특히 26일에는 부상이나 우천 취소 같은 변수가 없다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투수 한화의 류현진과 SSG의 김광현이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어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후반기 반격에 나섰습니다.


KIA는 22~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위 LG 트윈스와 대결하고, 25~27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3위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습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 뉴스1


현재 LG와는 2.5경기, 롯데와는 0.5경기 차이로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중위권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5위 KT와 8위 NC의 승차는 불과 1경기에 불과한데요. KT는 주중에 NC, 주말에는 공동 6위 삼성과 대결하며, 공동 6위인 삼성과 SSG는 22일부터 사흘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