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 노력
경남 산청지역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산청군과 경남도는 추가 피해 방지와 실종자 수색, 긴급 복구 작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1일 산청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사망 10명, 실종 4명, 중상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산청읍 부리에서 2명, 내리에서 2명, 단성면 방목리에서 1명 등으로 확인됐는데요. 실종자 4명은 단성면 방목리와 산청읍 모고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호우로 구조된 인원은 65명에 달하며,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도 71명이나 됩니다.
산청군은 신설된 현장지휘본부와 실종자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시·군 공무원,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주택과 축사, 도로, 하천 등 공공·사유시설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복구 작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산청군은 주택 매몰과 산사태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구조장비와 인력 1200여 명을 투입했으며, 현재까지 45건 중 29건의 시설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며 심리 상담 등 피해 주민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다소 잦아들면서 기상특보는 단계적으로 해제됐지만, 산청군과 경남도는 추가적인 산사태와 주택 붕괴 우려에 대비해 위험지역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피체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 태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현재 구조 및 구급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인명피해 규모는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