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문제로 다툼 끝에 흉기 위협까지
게임 문제로 여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흉기로 위협한 고등학생 오빠가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지난 20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5일 오전 7시 55분경 오산시 자신의 집에서 초등학생인 여동생 B양과 게임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주방에서 흉기를 꺼내 동생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사건에서 B양은 별다른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양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상황의 위급성을 판단해 '코드 제로(0)'를 발령한 후 A군을 신속하게 체포했습니다.
위급 상황 판단에 따른 경찰의 신속한 대응
'코드 제로'는 경찰 업무 매뉴얼에서 납치, 감금, 살인, 강도 등 중대한 강력 범죄가 의심될 때 발령하는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의미합니다. 이는 경찰이 해당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판단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경찰은 A군의 상태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응급입원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