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경남 산청군 산사태... 사망 3명, 심정지 2명, 실종 3명 발생

경남 산청군 산사태 발생, 인명 피해 속출


경남 산청군에서 19일 오후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이번 산사태로 3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19일 오후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주민 3명이 실종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경남소방이 굴착기를 투입해 인명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산청에는 일 강수량 600㎜를 기록하면서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경남소방본부 제공) 2025.7.19 / 뉴스1


소방청에 따르면 사망자 외에도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3명은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실종된 3명은 산사태로 인한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는 총 17명이 구조되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으로 대규모 구조 작업 진행 중


소방청은 이번 산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9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 전국의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비상 체계입니다.


동원령 발령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를 비롯해 충북, 충남, 대구, 경북소방본부에서 인력 61명과 장비 25대가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19일 경남 산청 생비량면 마을 일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있다. 2025.7.19/뉴스1


구조대원들은 매몰된 실종자 수색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사태는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