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저녁 때마다 공원 나타나는 중국인들... '이것' 먹으려고 채집해 (영상)

부산 생태공원에서 매미 유충 채집하는 외국인들 목격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채집하는 외국인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SBS뉴스


지난 17일 SBS에 따르면 공원 내 풀숲을 뒤지며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수집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최근 목격된 중국 국적의 외국인은 약 15마리의 매미 유충을 플라스틱 병에 담고 있었으며, 이를 식용 목적으로 채집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실제로 매미 유충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기름에 튀겨 술안주나 간식으로 소비되는 음식 문화가 존재합니다.


지속적인 채집 활동에 대한 우려 커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환경단체는 이러한 채집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오후 7시경이 되면 대여섯 명의 외국인들이 정기적으로 나타나 비닐봉지와 병에 유충을 담아가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매미는 천연기념물이나 법적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이들의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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