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인천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텀블러로 행인 '뒤통수' 때리고 달아난 중년 여성

이유 없는 폭행, 정신건강 문제로 응급 입원 조치


인천 부평구에서 50대 여성이 지나가는 행인을 이유 없이 폭행하는 이른바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처음 만난 행인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50대 여성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경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 B씨의 뒤통수를 갑자기 폭행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무차별 폭행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신속하게 출동하여 같은 장소 인근에서 텀블러를 무기로 휘두르며 또 다른 행인을 위협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가족과 면담을 진행한 후, 정신건강 상태를 고려해 응급 입원 조치를 취했습니다.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정신 건강이 온전치 않아 보였다"며 "피해자 B씨는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정신건강 상태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병원 측과 협력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