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사상 최초 12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비트코인, 사상 최초 12만 달러 돌파... 트럼프의 '크립토 대통령' 발언 영향


비트코인이 현지 시각 14일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암호화폐 우호적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거래 중 최고 12만 856.34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올해 초와 비교해 약 29% 상승한 수치로,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억6664만원에 해당합니다.


비트코인은 7월에 들어서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11만8800달러를 넘어섰고, 미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1시 22분에는 전일 대비 1.37% 상승한 11만904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 상승세... 미국 정책 변화가 핵심 동력


로이터는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정책 환경 변화를 지목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규제 법안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크립토 대통령'(Crypto President)이라고 칭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고무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다른 주요 암호화폐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이날 3048.23달러까지 상승하며 약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