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는 동안 음주운전을 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 10분쯤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앞선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남태현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다.
이는 그의 첫 번째 음주운전이 아니다. 그는 이미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벌금 6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남태현은 지난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그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이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거쳐 조만간 남 씨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