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하루 휴가내면 또 4일 연휴"... 직장인들, 대선 앞두고 미소 짓는 이유

ㅣ 5월 지나고, 6월 황금연휴가 찾아온다 '활짝'


5월 황금연휴가 벌써 지나가 아쉬운 가운데,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포함한 6월 연휴가 다시 한번 찾아온다.


6월 3일이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됨에 따라 임시공휴일이 됐고, 그 전날인 2일에 연차를 신청하면 총 4일의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달력 캡처 


지난 7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이번 휴일에는 비교적 근거리 여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연차를 사용해 4일의 연휴가 생기지만, 오전에는 집에 도착해야 여유 있게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동안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권 가격은 꽤 비싸다. 일본 오사카의 경우 31일에 출발해 3일 오전에 귀국하는 비행기 경우 100만 원 대의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도쿄, 후쿠오카도 비슷한 가격으로 지난 5월 황금연휴와 비슷하다. 


사전 투표 후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사전 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투표를 진행할 경우 귀국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한 항공사 출국 수속 게이트 / 뉴스1


한편,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연휴가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자영업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황금연휴 때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전국 공항에는 여행객들로 붐빈 반면 내수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부터 6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약 148만 명, 지방 공항은 163만 명으로 추정된다. 총 항공 여객 수는 3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