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서울 인기 떡볶이 이제 제주도에서도 즐긴다... CU, '애플하우스'와 손잡다

사진 제공 = CU


CU가 서울의 유명 즉석 떡볶이 맛집 '애플하우스'와 협업해 만든 RMR 떡볶이를 전국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된 맛집 요리를 전국 CU 점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CU는 지난달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펼친 2025 S·S 상품컨벤션에서 HMR을 상반기 전략 상품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전국 맛집과의 협업 라인업을 확대하여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애플하우스는 신당동 스타일의 즉석 떡볶이로 유명한 맛집으로, 지난 40여 년간 변함없는 맛으로 떡볶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서울 3대 즉석 떡볶이 성지'로 인기를 얻으며 서울시 '오래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CU가 내놓는 '애플하우스 즉석 라쫄볶이'는 1인분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떡볶이 스타일의 간편식이다. 5분 전자레인지 조리로 애플하우스의 특제 즉석 떡볶이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진 제공 = CU


해당 제품은 일반적인 고추장 소스 대신 애플하우스만의 비법 소스를 사용하고, 고춧가루에 춘장과 마늘을 더해 깊은 풍미를 높였다. 쫄깃한 밀떡볶이에 라면과 쫄면 사리를 모두 담아 다양한 재료를 한데 넣어 즐기는 즉석 떡볶이를 구현했다. CU는 애플하우스와 함께 2개월간 상품 개발 기획 과정을 거치며 실제 가게에서 즐길 수 있는 즉석 떡볶이의 맛과 컨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내달 중 애플하우스의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들을 활용한 후속 라인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그동안 다양한 맛집들의 노하우를 담은 RMR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며 전국 어디서든 유명 맛집의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광역 먹거리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CU가 지난해 삼성역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과 협업 출시한 RMR 6종은 출시 5개월 만에 60만 개가 팔려 나갔으며, 이태원 경리단길 바비큐 맛집 '로코스'와 내놓은 스낵, 안주는 누적 200만 개가 판매됐다.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간편식 시리즈 역시 출시 후 누적 500만 개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제공 = CU


CU에서 판매 중인 RMR이 포함된 가정 간편식 카테고리의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 2022년에는 21.4%, 2023년에는 24.0%, 그리고 2024년에는 20.2%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역시 19.7%로 계속 우상향 중이다.


BGF리테일 HMR팀 봉수아 MD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CU를 통해 유명 맛집의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RMR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며 다양한 맛집과의 협업을 늘려 편의점 RMR 메뉴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