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원지가 최근 자신의 신혼집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일, 원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를 통해 "아무도 모르게 스리룸으로 이사했다"며 신혼집을 소개했다.
그는 반포장 이사를 진행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놓으며, "밤에 끝나서 반포장 다신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과거 4.5평 원룸에서 투룸으로 이사할 때는 캐리어 몇 번 왔다 갔다 하면서 쉽게 끝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는 것이다.
원지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미) 했다"며 오해를 풀고자 했다.
그는 "여러분과 차별 없이 우리 가족들도 어디로 정확히 이사를 했는지 모른다"며 "제가 멋대로 산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어릴 때부터 관심을 받는 것을 오히려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이사한 집은 66㎡대(20평대) 스리룸이다.
원지는 "이 식탁이 이렇게 조그만지 몰랐다"며 "투룸에서 들고 왔는데 자리가 많이 남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원룸에서 투룸으로 갈 때도 삶의 질이 달라졌음을 느꼈지만, 이번 이사를 통해 또 다른 변화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또한, 더 넓은 집으로의 이사는 청소 중독자인 자신에게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하루에 두 번 청소기를 돌리는 그에게 현재 집 크기가 적당하다는 것이다.
원지는 지난 1월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조금(많이) 놀라실 수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초대해 소박하게 진행됐으며, 남편의 나이나 직업 등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원지는 약 9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운영 중이며,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