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를 위한 후원 캠페인 '함께나길'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
김남길이 대표로 있는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오는 4월 9일까지 '2025 함께나길' 창작가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5배 확대된 규모로, 총 20명의 창작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창작가 후원 캠페인 '함께나길'은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인해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 활동을 통해 정서적 자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의 주제는 '여기 있어요(Here I Am)'로, 연간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길스토리는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20명을 선발하며, 각 창작가에게는 3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후원한다.
선발된 창작가들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창작 활동 전 과정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이 지속적으로 예술 활동을 생업으로 삼아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연말에 전시회를 개최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실무 경험 제공으로 이어진다.
김남길은 "지난해 '함께나길' 1기 창작가들이 작품 제작과 전시회를 완주하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 안에서 협력하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술적 재능이 있지만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을 얻고 사람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며 응원과 지지를 받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5 함께나길' 캠페인은 만 20세에서 34세 사이의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최종 선발된 창작가는 최대 300만 원의 지원금과 멘토링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