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언젠가 토트넘 복귀 꿈 꾼다"... 손흥민 스승 포체티노가 한 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GettyimagesKorea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과거 5년 이상 지도했던 토트넘 홋스퍼로의 복귀 희망을 밝혔다.


포체티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토트넘을 떠날 때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더 이상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토트넘을 다시 이끌고 싶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과 사우스햄튼에서의 성공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2014년 토트넘의 사령탑에 올랐다.


그의 지도 아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리그 5위에 올랐고, 이후 두 시즌 연속 리그 3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9-20시즌 초반 팀의 부진으로 인해 포체티노는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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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구성된 'DESK' 조합을 활용해 공격 축구를 펼쳐 호평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포체티노 아래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팀의 간판 선수로 성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을 경질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항상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레비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 이후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를 거친 포체티노는 지난해부터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도전을 맞이한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준비는 굉장한 기회"라며 "미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은 그의 미래 계획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 대표팀과의 계약이 진행 중인 만큼 당분간 그의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