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김민재 관리 아쉽다'고 밝힌 홍명보 감독... 독일 언론 "뮌헨 비판, 날카롭고 타당하다"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 / 뉴스1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 문제와 관련해 바이에른 뮌헨을 비판한 것은 타당하다는 평가가 독일 현지에서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웍스는 18일(현지시간) "홍명보 감독의 비판은 날카롭고 타당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17일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야 하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김민재가 대표팀에서 빠지게 된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김민재 / GettyimagesKorea


김민재는 올 시즌 콩파니 감독 체제 하에서 거의 쉬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2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DFB 포칼 3경기 등 총 37경기에서 3175분을 뛰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아킬레스건과 무릎에 불편함이 있는 상태에서도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결국 김민재는 부상을 피할 수 없었고, 오는 3월 A매치 오만과 요르단과의 두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의 발언에 대해 일부 독일 매체와 팬들은 반박했지만, 홍 감독의 의견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GettyimagesKorea


바바리안 풋볼웍스는 "김민재를 쉬게 할 기회가 많았으나 콩파니 감독은 두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많은 부담을 줬다"며 "콩파니 감독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했다면 부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의 경우처럼 과도한 경기 출전으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은 축구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다. 


이는 선수 개인뿐 아니라 팀 전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각 구단은 선수 관리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