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아버지, 스승이라 생각해본 적 없어"라는 여경래 아들... 눈물바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TV조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는 가족 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중식 요리사 여경래와 그의 아들 여민이 출연해 부자 간의 관계를 조명했다. 이들은 7개월째 함께 주방에서 일하며 서로 다른 기대와 소망을 드러냈다.


여경래는 자신의 수제자인 '중식 여신' 박은영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며, 아들들과의 대화가 부족했음을 고백했다.


여민은 아버지에 대해 "친해지고 싶고 알아가고 싶은 존재"라고 말하며,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특히, 신메뉴 개발 과정에서 아버지의 냉랭한 반응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여경래는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어야 한다"며 엄격한 평가를 내렸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여민은 인터뷰에서 "스승이라 하면 기술을 전수받고 그 사람의 것을 배우는 건데 아빠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여경래는 이에 대해 "아들이라고 특별대우하는 건 잘못됐다"며 자립을 강조했다. 이러한 부자의 상반된 입장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중 여민은 "제가 아들이란 말이 듣고 싶었나 봐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전현무는 "뭐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공감했다.


여경래 역시 아들의 진심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며 "말 안 해도 아이들이 다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경우는 꼭 얘기를 해줘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자는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서효림 부부와 그녀의 아버지가 故 김수미의 납골당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효림의 아버지는 사돈에게 전하지 못한 속마음을 홀로 눈물로 표현했고, 다음 주에는 김수미가 남긴 유품과 그녀의 마지막 진심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