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오늘(5일) '전체대관'으로 입장 제한...직원들 위해 통째로 빌린 회사의 정체

오늘(5일) 방산 업체인 LIG 넥스원이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해 일반 고객들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입력 2024-04-05 09:37:00
롯데월드 홈페이지


불금인 오늘(5일), 일반 고객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 이용이 불가능하다. 


5일 롯데월드는 "전체 대관 행사로 인해 일반 손님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 및 이용이 제한됩니다. 이용에 참고 바라며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일반 고객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 입장이 불가능한 이유는 방산 업체인 LIG 넥스원이 통째로 대관했기 때문이다. 


LIG넥스원 / 뉴스1


일반 고객의 입장을 하루 온전히 제한하고 전체를 통째로 대관하는 것은 롯데월드가 1989년 문을 연 이래 처음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패밀리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롯데월드 전체 대관은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하면서 특별히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깜짝 이벤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행사에는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국 사업장 임직원 약 4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직원 1인당 동반 인원은 본인 포함 4인까지. 특히 다자녀 가구의 자녀는 모두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독신 가구 등을 고려하면 약 1만 명이 롯데월드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에서 LIG넥스원처럼 하루를 통째로 빌리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폐장을 한 이후 남은 시간대에 대관하거나 일부 존을 통째로 빌린 기업체나 개인은 많다. 


YouTube '이준호 LEE JUNHO'


2년 전인 2022년에는 2PM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대관한 적이 있다. 당시 이준호는 유튜브를 통해 원 없이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준호는 장소 협찬 덕에 영업시간이 끝난 후 스태프들과 함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했다고 한다. 


그는 회전목마를 시작으로 대기 소요 시간 없이 프리패스로 곳곳의 놀이시설에 탑승해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