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한국에 관련법 없어, 법 생기기 전에 빨리 사라"...이근, '화생방 최류탄' 판매 논란

YouTube 'ROKSEAL'


이근 전 대위 CS가스탄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는 "미친 화생방 훈련. 민간인 여자도 군대 맛을 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근 전 대위는 전 특전사 출신 틱턱커 정성훈과 배우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장민영을 초대해 화생방 훈련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영상에서 이 전 대위는 체험에 앞서 CS가스탄에 대해 설명했다. 


YouTube 'ROKSEAL'


그는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진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일반인들도 이런 연습 꼭 했으면 좋겠다"라며 CS가스탄과 가스탄을 피울 때 사용할 버너가 담긴 화생방 체험 키트를 소개했다. 


장민영이 "(가스탄을) 일반인이 살 수 있냐고 묻자, 이 전 대위는 "이게 원래 UN에서 통제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거와 관련된 법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빨리 사야 된다. 이거 관련해서 법은 곧 생길 거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 전 대위가 소개한 화생방 키트는 영상 하단에 링크가 첨부된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YouTube 'ROKSEAL'


이 전 대위 측은 유튜브 설명란과 온라인 스토어에 "최초로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만큼 구매하시는 분들은 책임감과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경고문을 올렸다. 


다만 누리꾼들은 CS가스탄 판매에 비난 섞인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자칫하면 범죄에 사용될 수도 있는 물품을 책임감 없이 판매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상한 사람이 사서 테러에 이용하면 어떡함?"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다른 누리꾼들 또한 "법 생기기 전에 빨리 사라. 이게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냐?", "저걸 왜 파는거지?", "지하철에서 터뜨일 경우 큰일로 번질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