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결혼식서 불꽃 세리머니 하다가 대형 화재 발생...하객 최소 113명 사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라크 북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10시 45분께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에 위치한 도시 함다니야에서 열린 결혼식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최소 113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 당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밝혔다.


화재는 결혼식 행사 도중에 발생해 대형 결혼식장을 뒤덮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직 화재의 원인에 대해서 공식적이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축하 행사 동안 불꽃놀이가 벌어진 뒤 행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화재 발생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결혼식장 중앙에 놓인 폭죽들이 터지면서 그 불꽃이 천장 샹들리에에 옮겨붙는 모습이다.


화재 직전 천장에서 불이 붙은 패널이 떨어지고 하객들은 황급히 대피했으며, 결혼식 주인공 두 사람 역시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일각에서는 결혼식이 열린 건물이 인화성이 높은 건축 자재로 만들어져 사태 확산에 일조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니네베주 보건국 부국장은 "대다수가 전신 화상을 입었다. 50~60% 화상을 입은 사람도 있다. 대부분 환자들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