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중국의 최대 명절인 중국 중추절에 이어 국경절 연휴까지 겹치며 9월 29일부터 10월6일까지 한국 관광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드 사태에 따른 중국의 한국단체관광 금지 이후 처음 맞는 국경절 연휴이기에 한국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5일 서울관광재단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이 공동으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중추절에 이용 가능한 서울여행 상품은 총 6341건 팔리며, 판매 매출만 총 15억원을 기록했다.
트립닷컴 그룹이 발표한 중국인의 국경절 한국 여행 수요 데이터 역시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수요가 엄청남을 짐작게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행 항공권 예약건 수는 전년 대비 708% 늘었으며 한국 호텔 예약건 수는 802% 증가했다.
또한 이들의 한국 평균 체류 기간은 7일 정도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 전망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인 8일 동안 중국인 방한객 수는 약 7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 평균 9400여 명인데,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일평균 약 2만명 대비해 47% 수준이다.
중국의 경제 침체 및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회복이 늦어진 것 등이 한국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