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충남 천안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지난 21일 오후 10시 52분경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70대 환자 보호자가 숨지고 30대 구급차 운전자와 구급대원, 응급환자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 등 2명도 다쳤다.

현재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보호자는 방광암을 앓고 있는 남편이 마비 증상을 보이자 119에 요청해 병원으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중인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구급차량이 빨간불 신호에 멈칫거리며 직진하려던 순간, 승용차가 구급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당시 구급차가 신호를 위반했으나 질주하던 승용차의 속도도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