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부산 해운대 칼부림·살인 예고 글...작성자 잡고 보니 미성년자

부산경찰청이 서면역에 경찰관 등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 사진 제공=부산경찰청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부산 서면역에 이어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게재된 가운데,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칼부림·살인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는 잡고 보니 미성년자였다.


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재송역 주변과 센텀 쪽 일반인·경찰관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경찰은 곧바로 추적을 벌였고, 부산의 한 주택에서 작성자를 검거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10대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사진 제공=부산경찰청


또 작성자는 형사처분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성자가 죄의식 없이 장난식으로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이날 새벽에는 부산 서면역에서 5일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해당 글의 작성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서면역 주변에 방검복을 입고 테이저건을 소지한 형사 7개 팀을 배치했다.


관할 경찰서의 지구대와 교통, 기동대 등 60여 명의 경찰관도 현장에 배치돼 순찰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