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잠실역서 20명·서현역서 한남 20명 죽이겠다"...오늘(4일) 살인 예고글 또 올라와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끔찍한 칼부림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오후 5시 55분께 서현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서현역 칼부림 사건 이후 온라인 상에는 또 다시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이 연달아 올라와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실제로 서현역 범행 직후 텔레그렘에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라는 범죄 예고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서현역에서 또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글도 올라왔다.


게시자는 흉기 사진을 첨부하며 "서현역에서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라고 적어 시민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살인 예고 장소로 잠실역도 언급됐다. 한 누리꾼은 "내일(4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라고 출근길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을 범행 장소로 삼아 충격을 안겼다.


곳곳에서 올라온 살인 예고글을 접한 시민들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게시자 추적에 착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묻지마 범죄와 더불어 살인 예고글이 계속해서 올라오자 시민들은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살인예고글이 올라온 서현역과 오리역에 각각 기동대를 보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다른 범행 장소로 지목된 잠실역과 한티역 일대에도 지구대 인력 등을 투입해 범죄 정황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범인은 2001년생으로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살인 하려 한다"며 범행 이유를 밝혀 공분을 샀다.


특히 해당 청년은 차를 끌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친 뒤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불특정 다수에게 칼부림을 했다.


범행 장면이 담긴 다수의 CCTV에는 검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칼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과 함께 그를 피해 도망가는 시민들의 다급한 상황이 담겨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