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극단선택 서이초 교사에 '갑질 의혹' 학부모, 경찰 조사 받았다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찰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A교사의 '교내 극단적 선택'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주말 '학부모 갑질 의혹'을 받는 해당 학부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주에 제기된 '연필사건'과 관련한 양측 부모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동료 교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뤄졌다. 경찰은 A교사가 학교에서 친하게 지냈던 교사들을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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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세세하게 조사하지는 못했다. 동료교사 약 60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나머지 선생님들이 본인들의 전화번호를 제공할지, 경찰수사에 응할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조사에 응할 인원을) 추려서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교사의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대한 포렌식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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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교사노조 측은 A교사가 분쟁 때마다 '녹음'을 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자기기 포렌식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포렌식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A교사의 부친이 포렌식에 동의함에 따라 포렌식 진행을 위한 절차가 이뤄진 뒤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