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뒤에도 북한의 도발로 인해 현재까지 국군 장병 4,268명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또한 92명이 희생당했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방부는 정전협정 이후 교전·대간첩 작전 등으로 국군 장병 4,268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이중 육군 장병은 4,128명이었다.
또 해군 58명, 공군 16명, 해병대 66명이 전사했다.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로 목숨을 잃은 미군은 모두 92명이었다.
전사자 중 75명은 북한이 대남 혁명화 전략을 강화했던 1967~69년에 집중됐다.
이때 이익수 준장도 전사했다.
그는 광복군으로 항일 무장투쟁을 벌인 것은 물론 6·25 전쟁 때 화랑무공훈장(2번), 충무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이다.
그러나 1968년 1·21사태 때 북한 '무장 공비 소탕 작전' 중 적의 총탄에 쓰러졌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6명,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46명, 연평도 포격전으로 2명이 전사했다.
한국이 70년 동안 평화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이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국군 장병의 수호 아래 대한민국은 눈부신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
한편 오는 27일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가보훈부는 6·25전쟁에서 한국과 함께 싸운 22개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판문점 방문, 참전국 보훈장관 간 양자 회담, 국제보훈장관회의, 유엔참전용사 감사만찬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