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올여름부터 여권·티켓 안 꺼내도 '안면인식'만 하면 해외여행 갈 수 있다

인천공항에 설치 된 '스마트 패스' / 뉴스1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앞으로 공항에서 사전에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가 있다면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0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이 탑승권과 여권을 꺼내지 않아도 사전에 등록된 안면 정보만 있다면 출국장과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 패스'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여행객의 얼굴 정보와 탑승권, 여권 등을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하면 공사가 현장에서 안면인식 등을 통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한 후 출국장과 탑승구를 지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7월 말부터 본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가능한 사전등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ICN Smartpass'를 설치한 후 필요한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사전에 정보를 등록한 여행객은 사전 등록 여객 전용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주요 공항들은 비접촉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애틀란타, 싱가포르 창이, 일본 나리타 등 다수의 글로벌 공항에서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생체인식 출국 서비스를 도입하면 승객들이 체크인과 탑승에 걸리는 시간이 각각 10%,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IATA가 2022년 발표한 설문자료(GPS)에 따르면 답변자의 88%가 전반적인 생체인식 프로세스에 만족하고, 75%가 여권, 탑승권보다 생체인식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