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파전 한 장 2만원, 과자 한 봉지 7만원?"... 축제 '바가지요금' 싹 손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1박 2일'


문체부, '바가지요금' 근절하기 위해..."앞으로 가격 사전 공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지역 축제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축제 먹거리 가격을 사전 공개하기로 했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올해 하반기에 열릴 문화관광축제 주관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란 지역 관광자원, 전통문화, 특산물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지역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지원하는 전국 86개 축제를 말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축제 먹거리 가격 사전 공개가 시작된다.


특히 축제 주관 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통합 홈페이지'에서 먹거리 가격과 사진 등을 사전에 제공해 관람객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관광축제가 아닌 일반 지역 축제들도 먹거리 가격과 사진을 같은 페이지에서 공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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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보 제공에 적극적인 문화관광축제 세 곳에는 인플루언서 출연 홍보 콘텐츠를 제작·지원하기도 한다.


문체부는 또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음식을 비롯한 판매 품목 가격을 세밀히 점검하고, 그 결과를 12월 예정된 2024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반면 정보 제공에 소극적이고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되는 축제는 2024년 문화관광축제 인증과 축제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