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교도소 에어컨 없는 것 가혹하다"는 글에 누리꾼들이 '군대' 언급하며 보인 현실 반응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연이은 폭염에 교도소 내부 에어컨 설치 여부가 다시 쟁점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염 때마다 교도소 죽어난다고 하더라"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여름이 진짜 죄수들에게 가혹한 계절인 거 같다"라면서 "더우면 실내 온도가 30도 넘는다고 하니.."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에도 교도소 에어컨 설치해야 하나 논란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짤막한 글이었지만 반응은 상당했다.


누리꾼들은 약 170여 개의 댓글을 달며 교도소 에어컨 설치 여부에 대한 찬반 논쟁을 이어갔다.


대부분은 "알 바냐", "군대 먼저", "군대 생활관이나 더 보급해 줘라", "사회에 에어컨 없이 사는 분들 많은데", "안 죽는다", "선풍기를 늘려줘", "죄를 짓지 말아야지", "피해자는 더 가혹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등 에어컨을 설치하면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설치하는 게 맞다고 본다", " 그 사람들 중 분명 억울하게 들어간 사람들도 있을 텐데..." 등의 걱정 어린 시선도 존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사흘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교도소 에어컨 설치 논쟁이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교도소 내부도 더위로 인한 환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러나 범죄자들을 위한 에어컨 설치는 세금 낭비라는 의견도 상당한 상황이다.


한편 2016년 9월 부산교도소에서 수용자 2명이 하루 간격으로 열사병을 호소하며 숨진 바 있다.